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1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부를 통해 취임 축하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은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하는 저녁 만찬, 파티, 퍼레이드 등 행사를 비롯해 공식 취임식 자체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다음은 트럼프 취임식 기금에 기부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리스트다.
리플(Ripple)
리플은 트럼프 취임식 기금에 5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최근 트럼프와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은 대선 이후 XRP 가치가 85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로빈후드(Robinhood)
로빈후드는 취임식 기금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로빈후드 부사장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시장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Coinbase)
코인베이스는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취임식 지원에 동참했다. 코인베이스의 미국 정책 부사장 카라 칼버트는 “조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위해 행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클(Circle)
서클은 1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기부했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는 “위원회가 USDC를 기부로 받은 것은 디지털 달러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크라켄(Kraken)
크라켄은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설립자인 제시 파월은 지난해 트럼프 캠페인에 개인적으로 84만 5천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기부한 바 있다.
문페이(Moonpay)
문페이는 취임식 기금에 기부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뉴욕에 본사를 둔 이더리움 자산 관리 회사 온도 파이낸스는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온도는 미국 재무부 증권을 토큰화한 최초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