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 해외 기관보다 65% 많아

  • 크립토퀀트, “미국 기관, 비트코인 투자 확대… 트럼프 당선 이후 격차 더 벌어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미국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해외 기관보다 6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ETF, 거래소, 채굴업체, 정부 등 미국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해외 기관의 보유량으로 나눈 비율이 2024년 9월 1.24에서 12월 16일 1.66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6일 기준 해당 비율은 1.6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약 4,200만 원) 이하였던 과거에는 해외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미국 기관보다 많았다.

트럼프 당선, 비트코인 ETF 출시… 미국 기관 투자 확대

지난 3개월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국가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마련을 공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환되었고, 비트코인 시세는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10만 8,135달러(약 1억 5,138만 원)를 기록했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ETF는 상당한 거래량과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주간 순유입액은 수십억 달러에 달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러한 자금 유입으로 ETF의 총 순자산은 1,080억 달러(약 151조 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5.74%에 해당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략적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추가 매집하고 있으며, 최근 1,070 BTC를 매입하여 총 44만 7,470 BTC를 보유하게 되었다. 마이클 세일러가 공동 설립한 이 기업은 3년 동안 비트코인 매입 자금으로 420억 달러(약 58조 8천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해외 국가, 비트코인 매수 고려에… 전문가 우려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와 향후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마련 가능성은 여러 국가에서 자체적인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고려하도록 만들었다. 러시아, 폴란드, 캐나다 밴쿠버시 등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경제학과 스티브 행크 교수는 “미국의 국가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개념에 완전히 반대한다”며 “준비금은 생산에 사용되는 실질 자본에 투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크 교수는 “비트코인에 투입된 저축은 공장 건설, 일자리 창출, 혁신을 주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생산성 향상은 경제의 생활 수준과 번영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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