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즈업 미디어, 비트코인 투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 따르나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성공… 기업들, 암호화폐 자산 편입 움직임
- 블랙록, 트럼프 당선인 등 비트코인 지지 확대
- 메타플래닛, 보야 인터랙티브 등 암호화폐 투자 전략 변화
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소셜 미디어 마케팅 회사 썸즈업 미디어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동 자산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썸즈업은 향후 몇 주 안에 계약직 직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썸즈업의 주가는 비트코인 매입 발표 이후 큰 변동 없이 4달러(약 5,600원) 수준을 유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성공… 기업들, 암호화폐 자산 편입 움직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20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추가 매입과 시장 상승으로 큰 수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다른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큐렉스 파마슈티컬스, 호스 테라퓨틱스, 엔리벡스 테라퓨틱스 등 3개의 바이오테크 상장사가 각각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투자자와 정치인들의 비트코인 지지 확대를 투자 이유로 꼽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해 미국에서 첫 번째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일본 투자사 메타플래닛은 1만 비트코인(약 1조 4천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가장 큰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했다. 홍콩 게임 회사 보야 인터랙티브는 지난 12월 이더리움을 매각하고 약 5천만 달러(약 7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 변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