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살바도르 DASP 라이선스 취득, 중남미 서비스 강화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이후 암호화폐 산업 성장
- IMF, 엘살바도르에 자금 지원 조건으로 비트코인 활동 제한 요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파생상품(Bitfinex Derivatives) 서비스를 엘살바도르로 운영 거점을 이전한다.
지난 2023년 엘살바도르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서비스는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엘살바도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비트파이넥스는 “견고한 디지털 경제 구축을 선도하는 엘살바도르로 이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혁신적인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2023년 4월 엘살바도르에서 D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다양한 자산의 발행 및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을 경제에 통합하는 데 앞장서 왔다.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정책은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2024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일부 국내 비트코인 관련 활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IMF의 확장 기금 지원을 통해 14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의 대출을 받게 되며, 세계은행과 다른 지역 개발 은행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아 총 35억 달러(약 4조 9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