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이사회에 보낸 연례 서한에서 디지털 자산과 토큰화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핑크 CEO는 FTX 사태 이후에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발도상국에서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 발전
그는 인도, 브라질,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기존 금융 기관의 접근성이 낮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포용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의 가능성과 블랙록의 역할
토큰화는 자산이나 증권을 블록체인상에서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유동성 및 투명성이 향상될 수 있다.
블랙록과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는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된다.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투자 이력
블랙록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워킹 그룹 구성
- 2020년: 비트코인 채굴 기업 두 곳에 대한 투자 확대
금융업계의 디지털 자산 관심 증가
핑크 CEO의 이번 서한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디지털 자산 및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