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다가오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관련 자문 역할을 맡는 데 관심을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당 주제를 논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디지털 자산 자문 위원회 참여 가능성
세일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관점 및 차기 행정부와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일러는 미소를 보이며 답변을 회피했지만, 그는 “차기 행정부 인사들과 만났지만 더 이상 논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정책 관련 자문 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건설적인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해 비공개 또는 공개적으로 의견을 제공할 용의가 있으며, 디지털 자산 자문 위원회에 참여 요청이 있다면 아마도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와의 회동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만나 비트코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에릭 트럼프와 만남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비트코인이 메뉴에 올랐다”는 게시물을 주목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 시절부터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해왔고, 암호화폐 중심의 차르로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임명한 전례가 있어 마이클 세일러의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구축 가능성
마이클 세일러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합류할 경우, 미국의 비트코인 우선 정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이 금 준비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