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플(Ripple)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6일, X를 통해 “트럼프 강세장(Trump bull market)은 진짜”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리플의 미국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당선 소식 후 6주 동안 리플이 미국 내에서 체결한 신규 기업 계약 수가 지난 6개월간의 계약 수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한층 더 밀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현재 리플의 채용 직무 중 75%가 미국 거점이라고 밝히며, 미국 내 인재 확보를 급속히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적, 규제 완화 기조가 리플의 사업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체제 변화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정권은 이미 혁신과 고용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AI·가상자산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 그리고 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1월 20일 이후 취임 예정) 등이 이끄는 트럼프의 체제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폴 앳킨스는 과거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그의 SEC 위원장 취임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SEC와 리플 간의 소송 역시 취하보다는 ‘화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플은 ‘가치의 인터넷 구축(Building the Internet of Value)’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이다. 국제 결제 솔루션,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발행 및 지원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결제 솔루션은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갈링하우스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함께, 리플의 미국 사업 확장 및 인재 확보 가속화를 예고하며,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규제 환경 변화와 리플-SEC 간 소송의 결론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