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벤처캐피털 기업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보유량 5배 이상 확대 계획
-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도미노 효과’ 기대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2025년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 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보유량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CEO는 5일, “가장 효율적인 자본 시장 도구(대출, 전환사채 발행 등)를 활용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도입을 촉진하고, 일본 및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메타플래닛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따라서 19차례에 걸쳐 1,762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억 7,340만 달러(약 2,427억 원)다.
게로비치 CEO는 미국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미국의 정책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면 일본과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이후에도 대출, 주식 발행, 전환사채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8일, 메타플래닛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