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 반등 여부 주목
- 트럼프 취임 후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영향
-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정책 기대감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한 해를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계절적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취임과 경제 데이터가 향후 증시 및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
12월 27일(현지시간) 일부 차익 실현과 1월 시장 성과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2024년 한해 동안 S&P 500 지수(.SPX)는 약 25% 상승했고,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IXIC)는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하며 31% 이상 상승했다.
다코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연초에는 자금 재배치와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말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상승하는 ‘산타클로스 랠리’가 평균 1.3%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여전하다. 실제로 지난주 S&P 500은 1.77%, 나스닥은 1.8% 상승했다.
1월 10일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 데이터는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11월 고용은 허리케인과 파업 등의 영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탄력성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2.47%, 2025년에는 10.33%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정책의 시장 영향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1월 20일 취임식이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이민, 에너지, 암호화폐 정책 등을 포함한 25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멕시코 및 캐나다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이민 단속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어 기업 비용 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onex USA의 트레이딩 디렉터 헬렌 기븐은 새 행정부가 항상 큰 불확실성을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글로벌 통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
로이터 통신은 1월 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월 18일 2025년 금리 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며,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먼 폴리스티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