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대 주가지수 하락, 나스닥 1.49% 하락
-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27일(현지시간) 미국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2% 이상 급락했지만, 일부 회복하며 1.49% 하락한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5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반도체 주식과 AI 관련 주식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주요 뉴스나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형 펀드들의 매도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 가까이 상승한 4.629%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에서 약 350억 달러(약 49조 7500억 원)가 유출됐는데,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부서는 미국 연기금이 올해 12월 말까지 210억 달러(약 30조 4500억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도하고 같은 금액의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