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키, 유럽 ETP 출시 앞두고 DAO 승인 절차 진행
- 재무 지갑에서 ETP 초기 유동성 제공 제안 투표 중
- 밈코인에서 유틸리티 프로젝트로 변신… 도지코인 이어 유럽 시장 진출
- 2025년 1분기 초 SIX 스위스 거래소 상장 예정
플로키(FLOKI)가 2025년 초 유럽에서 ETP(상장지수상품) 출시할 예정이다.
플로키 개발자는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익명의 자산운용사와 협력하여 유럽에서 FLOKI 토큰을 추종하는 ETP 상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될 경우 플로키는 도지코인(DOGE)에 이어 유럽에서 기관 투자 상품을 보유한 유일한 밈코인이 된다.
플로키의 개발자 B는 “우리는 플로키 ETP 출시를 위해 오랫동안 자산운용사 및 ETP 발행사와 협력해 왔으며, 수개월 간의 실사와 노력 끝에 2025년 1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플로키 DAO 커뮤니티는 ETP 출시 시 초기 유동성 제공을 위한 제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는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27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종료된다.
제안 내용은 플로키 재무 지갑에서 ETP에 필요한 FLOKI 토큰의 일부를 할당하는 것이다. 이 지갑은 3년 전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조성되었으며, 현재 약 280만 달러(약 39억 2천만 원) 상당의 160억 개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제안이 승인될 경우, 해당 FLOKI 토큰은 ETP 유동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지만 플로키의 자산으로 남아있게 되며, ETP에 충분한 제3자 유동성이 확보되면 회수될 수 있다.
B는 “플로키 ETP는 현재 최종 단계에 있으며 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인 SIX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기관 투자자, 규제 기관, 개인 투자자들이 규제된 방식으로 FLOKI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밀 유지 계약으로 인해 ETP의 구체적인 내용, 즉 개시 가격, 펀드 구조, 기관 파트너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