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0만 달러 복귀 가능성
- 비트겟 리서처 “연말 휴장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 시장 활동 활발해질 것”
- 다만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상승세 제한
- 펀딩 레이트, 매크로 지표 개선은 긍정적 신호
- 렉트 캐피탈 “비트코인 일시적 반등 후 추가 하락 전망”
비트코인 분석가들은 연말 휴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서도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19일 이후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를 밑돌고 있는 비트코인은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만 8,3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약 1억 5,700만 원)보다 9.7% 하락한 상태다.
비트겟 분석가 “연휴 후 시장 활동 다시 활발해질 것”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분석가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유동성이 회복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5천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후 시장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비트코인 예상 거래 범위는 9만 4천 달러에서 10만 5천 달러 사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상승세 제한
비트코인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24일에는 3억 3,800만 달러(약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긍정적 신호: 펀딩 레이트, 매크로 지표 개선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펀딩 레이트는 0.0100%로, 매수세 우위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는 거시경제 상황 개선으로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16만 달러(약 2억 2,4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렉트 캐피탈 “비트코인 일시적 반등 후 추가 하락 전망”
하지만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차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반등 이후 다시 하락하며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전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바뀌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