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상승 돌파 후 쓰로우백 패턴 형성
-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으로 인한 조정 후 재상승 기대
- 비트코인도 유사 패턴 거친 후 큰 폭의 상승세 기록
- 하지만 반등 실패 시 채널 안으로 하락 가능성도 존재
솔라나(SOL)가 상승 돌파 후 조정을 거치는 “쓰로우백 패턴”을 형성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솔라나 시세는 이번 주 7% 이상 상승하며 1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과 7월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으로 확인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된 후 반등한 것이다. 특히 코인데스크는 저항선과 4월과 8월 저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은 3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 횡보 구간을 포함하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초 솔라나는 해당 채널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260달러까지 급등한 후 지난주 돌파 지점까지 조정을 받았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러한 차트를 “쓰로우백 패턴”이라고 부른다.
찰스 D. 커크패트릭 2세와 줄리 R. 달퀴스트는 저서 ‘기술적 분석: 금융 시장 기술자를 위한 완벽한 자료’에서 “쓰로우백은 가격이 상향 돌파한 후 돌파 수준으로 ‘되돌림’될 때 발생한다”며 “이러한 조정은 상승 추세에 참여하기 위한 훌륭한 진입 기회”라고 설명했다.
쓰로우백 패턴은 투자자들의 행동 심리, 특히 전망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망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익을 확보하는 데 있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인다. 즉, 잠재적 이익에 직면했을 때, 투자자들은 종종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초기 상승 돌파 후 가격이 돌파 지점으로 다시 하락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초기 돌파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초기 돌파를 놓친 투자자들에게는 두 번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돌파 지점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지지선을 강화하고, 이는 솔라나의 반등을 설명한다.
만약 솔라나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초기 돌파 직후 이익을 실현했던 투자자들은 후회하며 다시 매수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BTC)은 2023년 하반기에 유사한 쓰로우백 패턴을 보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솔라나 시세가 반등에 실패하고 채널 안으로 다시 하락할 경우, 상승 쓰로우백 패턴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