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9만 2천 달러까지 하락 후 반등… 변동성 확대
- 미 국채 금리 상승, 주가 지수 반등 영향
- 옵션 시장 PCR 지수 상승, 투자 심리 악화 반영
24일 일본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NISHI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4일 한때 9만 2천 달러(약 1억 3,160만 원)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9만 5천 달러(약 1억 3,570만 원) 부근까지 반등하며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일에 기록한 저점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주가 지수 반등…비트코인에 영향
24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주말 대비 0.07% 상승한 4.59%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가 감소하면서 채권 수급 완화로 인한 금리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옵션 시장 PCR 지수 상승…투자 심리 악화 반영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PCR) 지수는 20일경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025년 정책 전망에서 매파적 입장이 뚜렷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PCR) 지수](https://economybloc.com/wp-content/uploads/2024/12/image1-3-768x658-1.webp)
풋옵션·콜옵션 거래량 비교… 높을수록 비관적 전망
풋콜 비율(PCR)은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PCR은 주식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과 주식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의 거래량 비율을 나타낸다.
PCR이 높다는 것은 풋옵션 거래량이 콜옵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PCR이 낮으면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PCR은 투자자 심리를 파악하고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유동성 감소…변동성 확대 가능성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시장 유동성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주요 일정
- 12월 24일: 미국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 (11월)
- 12월 25일: 크리스마스
- 12월 27일: 미국채 7년물 입찰 (44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