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북한 해커 주소,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 활동
- 일각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 위한 공격 가능성”…보안 우려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주소들이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거래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하는 X(트위터) 계정 Tay(@tayvano_)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북한 해커 주소들이 최근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를 통해 70만 달러(약 1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이러한 활동이 북한 해커들이 하이퍼리퀴드를 잠재적인 공격 대상으로 삼고 시스템 취약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Tay는 2주 전 하이퍼리퀴드 측에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제안을 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리퀴드가 즉시 시스템을 강화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일부 하이퍼리퀴드 이용자들은 하이퍼리퀴드가 해킹당하더라도 아비트럼(Arbitrum)이 롤백 기능을 통해 피해를 복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Tay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하이퍼리퀴드는 시스템 강화를 위해 행동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하이퍼리퀴드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