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급락에 세계 증시 또다시 흔들, 유럽 은행주 2.5% 하락

CS 최대 주주 “재정 지원 불가” 발언에 금융시장 불안 재점화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요 투자자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 이후,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세계 증시 전반에 충격을 줬다.

지난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은행주는 이번 사태로 다시 매도세가 확산됐다. 유럽 주요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고, 유럽 은행주는 평균 2.5% 떨어졌다. 미국 나스닥 선물도 1.4% 하락 중이다.

독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0.02%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채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해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오는 목요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월스트리트의 반등 흐름을 따라 상승했다. MSCI 일본 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9% 하락한 뒤 1.7%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8% 이상 하락했던 일본 은행주 지수는 이날 3% 이상 반등했다.

그러나 미국 주식 선물은 유럽 은행주의 급락을 따라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및 바이아웃 대형 투자자들이 실리콘밸리은행의 자산 일부를 매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 신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차트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 (출처 : 인베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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