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켄, 100만 달러 기부
- 온도 파이낸스, 100만 달러 지원 의사
- 리플, XRP 토큰으로 500만 달러 지원
- 코인베이스, 취임식 이전에도 100만 달러 지원
크라켄(Kraken), 리플(Ripple), 온도(Ondo Finance) 등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 모금에 기부를 약속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불름버그가 보도했다.
미국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트럼프와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JD Vance)의 2025년 1월 20일 취임식을 축하하는 행사들을 위한 기금으로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폭스 뉴스를 통해 처음 보도되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Inc.)의 설립자 네이선 올먼(Nathan Allman)은 온도 파이낸스가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추가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결제 기업인 리플이 XRP 토큰으로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행사 지원에 약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트럼프와 밴스의 취임식 위원회에 선거 결과 발표 전부터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했다.
코인베이스 미국 정책 부문 부사장 카라 캘버트(Kara Calvert)는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위해 행정부 및 의회 양측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 행정부와 함께 미래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영향력 확대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대선에서 정치적 후원 활동을 강화해 주목받았다. 오픈시크릿(OpenSecrets)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슈퍼 정치행동위원회(Super PAC) 세 곳은 이번 선거에서 총 1억 3,3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기부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 리플, 점프 크립토(Jump Crypto)로부터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