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인포스트의 가상화폐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가상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0% 하락한 97,39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포스트는 비트코인이 채널 하한을 이탈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식 시장의 약세와 맞물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OMC, 비트코인 하락 트리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을 부추겼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FOMC 이후 이익 실현 매물, 연말 세금 조정 매물,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 매물 등이 겹치면서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가속화했다.
비트코인은 8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된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11월 이후 상승 추세를 보였다.
코인포스트는 특히 72,000달러 부근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해당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 강세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37달러 상승한 42,342달러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19.93포인트(0.10%) 하락한 19,372로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273.9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6% 하락한 32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매각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18일(현지시간) 자사의 ETF(상장지수펀드) ‘ARKF’에서 보유한 코인베이스 주식 13,700주 이상(300만 달러 상당)을 매각했다. 이는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각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매각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목적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thon Holdings)와 Hut 8은 19일 총 16,000BTC 이상(약 2조 2,4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했다.
마라 홀딩스는 평균 98,529달러(약 1억 3,794만원)에 15,574BTC를 매입하며 약 15억 3,000만 달러(약 2조 1,420억원)를 투자했다. 이로써 마라 홀딩스는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마라 홀딩스는 4분기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 22.5%, 2024년 연간 수익률 60.9%를 달성했으며, 이를 비트코인 매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t 8은 평균 101,710달러(약 1억 4,239만원)에 990BTC를 매입하며 약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했다. 이로써 Hut 8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96BTC가 되었으며, 테슬라를 제치고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4위 기업이 되었다.
이번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발표 후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한 국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