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광고 논란… “발행량 제한 변경 가능성” 문구 삭제

블랙록 비트코인 ETF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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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반발에 블랙록, “비트코인 신뢰성 훼손 우려” 해명… 전문가 “오해” 지적

블랙록이 공개한 비트코인상 장지수펀드(ETF) 광고 영상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일부 표현이 비트코인의 발행 상한과 관련된 기본 신념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논란이 된 “비트코인 발행량 제한 변경 가능성” 문구는삭제됐다.

논란의 배경

비트코인은 발행 상한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가치를 인정받는 주요 이유다.

블랙록의 영상에서는 발행 상한에 대해 텍스트와 나레이션으로 언급했지만, 특정 디스크레이머(책임 제한) 부분에서 “비트코인 2100만개의 공급 한도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라고 명시된 점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은 “광고 영상에서 나레이션과 텍스트는 발행 상한을 언급하고 있지만, 디스크레이머 부분에서는 이러한 보증이 명확히 빠져 있다”며, “이는 블랙록이 법무부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블랙록 자체에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와 커뮤니티 반응

블랙록의 책임 제한 문구는 투자 상품 판매 과정에서 법적 의무에 따른 것으로, 비트코인 신뢰성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멤버들은 이를 비트코인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표현으로 해석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가상화폐 인플루언서 우디 워트하이머(Udi Wertheimer)는 “디스크레이머에 과도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며, “다만, 영상의 구성은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발행 상한은 변경 불가능한가?

비트코인의 발행 상한은 비트코인 설계의 핵심으로, 전 세계적 합의 없이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기술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더라도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전면적인 동의가 필요하며,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진 사례는 없었다.

한편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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