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검증자의 10%가 네트워크 가스 제한 상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12월 19일, 3천만 이상의 가스 제한을 지지하는 검증자 수가 전체 네트워크의 10%에 도달했다. 12월 이전에는 가스 제한 상향을 지지하는 검증자 비율이 1%를 약간 웃돌았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가스 제한을 3,600만으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가스 제한 상향, 거래 수수료 인하 효과 기대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에릭 코너(Eric Connor)는 가스 제한 상향 시 거래 수수료가 15~33% 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0일, 에릭 코너와 메이커다오(MakerDAO)의 전 스마트 컨트랙트 책임자 마리아노 콘티(Mariano Conti)는 이더리움 가스 제한을 4천만으로 높이기 위한 “Pump The Gas”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가스 제한을 4천만으로 높이면 레이어 1 거래 수수료가 15~33% 절감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솔로 스테이커, 클라이언트 팀, 풀,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가스 제한 계획 참여를 촉구했다.
12월에는 이더리움 연구원들도 이러한 계획에 동참했다.
12월 9일, 이더리움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는 자신의 검증자를 3,600만 가스 제한으로 설정했으며, 20% 증가는 “안전하게 네트워크를 윤활한다”고 언급했다.
2077 콜렉티브(2077 Collectiv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엠마누엘 아워시카(Emmanuel Awosika)는 현재 가스 제한이 높은 수요를 가진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방해할 수 있다며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도한 가스 제한 상향, 안정성·보안 위험 초래 가능성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가스 제한 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토니 워스타터(Toni Wahrstätter)는 과도한 가스 제한 상향이 안정성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ump The Gas” 웹사이트 또한 이러한 위험을 인정하며, 이더리움의 핵심 목표는 탈중앙화 유지라고 강조했다. “가스 제한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솔로 노드 운영자가 검증하고 다운로드하기에 체인이 너무 커질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 제한을 너무 빠르게 높이면 저장 용량과 대역폭을 넘어 “예상치 못한 외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