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암호화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꺾이며 하락세 지속… $12억 청산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는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97,000달러, 이더리움 3,500달러 붕괴… 알트코인 급락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 회복에 실패하며 97,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하여 현재 98,000달러(약 1억 3,000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원화시세 기준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4% 이상 발생하며, 달러 대비 하락 폭을 축소했다.

알트코인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10% 이상 급락했으며, 이더리움(ETH)은 10.8% 하락하며 3,500달러(약 46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앱토스(APT), 아발란체(AVAX),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도 15~2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솔라나(SOL)는 11월 7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26% 폭락했다.

24시간 동안 12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청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10억 달러 이상이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이었다.

미국 주식 시장, 소폭 반등 후 하락

미국 주식 시장은 19일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9일 종가 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달러 지수(DXY)가 108을 넘어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또한 4.6%를 넘어서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단기 조정 불가피… 장기 전망은 긍정적”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Joel Kruger)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조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매파적 발언은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레이어 2 네트워크 Morph의 아짐 칸(Azeem Khan) 공동 창업자 겸 COO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하락세는 건전한 조정”이라며 “투자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현재 하락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美 재무장관,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합의 없을 경우 4월 관세로”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트럼프 “BRICS 동조국에 추가 10% 관세…예외 없어”

트럼프, 각국에 “관세 서한, 7일 발송 시작”

코인원, 멀린체인(MERL) 퀴즈 이벤트 진행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브릭스

트럼프 “BRICS 동조국에 추가 10% 관세…예외 없어”

트럼프, 각국에 “관세 서한, 7일 발송 시작”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이미지

머스크 “아메리카당, 비트코인 수용”

머스크 X 트럼프

트럼프 “머스크, 탈선…제3당 창당 혼란만 초래”

인기뉴스

1

바이낸스 상장된 HIFI·BMT·CHESS·SOON·OBOL 코인 동반 급락

2

머스크, ‘아케리카당’ 내년 중간선거 참여 시사

일론 머스크
3

주간 코인 언락 일정: AGI·IO·BB·PEAQ·APT 등

토큰 언락
4

머스크, ‘빅 뷰티풀’법안 트럼프 서명에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일론 머스크 - Adam Gray/Bloomberg
5

톤코인(TON), 아랍에미리트 협력 ’10년 골드비자’ 제공

톤코인(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