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의 전체주의적 유혹 막아야”… 규제 완화, 비트코인 분산화 채택 주장
프랑스 국회의원이자 유럽 의회 의원 사라 쿠나포(Sara Kunafo)가 유럽 연합(EU)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확보하고 디지털 유로 발행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쿠나포 의원은 17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전체주의적 유혹’을 경고하며 암호화폐 규제 완화, 비트코인 분산화 채택, 디지털 유로 반대 등을 주장했다.
쿠나포 의원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 발언 등을 언급하며 “유럽은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 관료들은 과도한 규제, 과세, 혁신 억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ECB의 완전한 통제 아래 있는 디지털 유로는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쿠나포 의원은 “미래에는 소셜 네트워크 의견이나 불쾌한 발언을 이유로 특정 거래가 금지되거나 은행 시스템에서 배제될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가 도래할 수 있다”며 “디지털 유로가 이러한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