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화폐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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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1% 상승한 10만 6,410달러(약 1억 4천만 원)에 거래되며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FTX 변제 계획, 시장에 긍정적 신호
2022년 11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2025년 1월부터 채권자들에게 배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마운트곡스(Mt. Gox)의 배상 사례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비트코인이 지급되면서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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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연말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 매도와 내년 확정 신고를 위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대 45%의 세율이 적용되는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위해 투자자들이 연말에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 동향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지속, 그레이스케일 ETHE 첫 순유입 기록
이더리움(ETH)이 18일 전일 대비 1.1% 상승한 4,020달러(약 530만 원)에 거래되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1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 최고 기록인 8억 1,880만 달러(약 1조 700억 원)를 넘어섰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의 ETF 상품이 순유입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리움 투자신탁 ETHE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720만 달러(약 95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준비금 증가, 매도 압력 우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거래소 준비금은 지난 4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준비금은 약 10만 ETH(약 4억 달러, 약 5,30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향후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테이킹된 ETH 감소, 저스틴 선 언스테이킹 영향
스테이킹된 ETH의 총량은 지난 1개월간 49만 ETH 이상 감소했다. 이는 스테이킹 프로토콜 전체의 유출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에는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분산형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에서 5만 2,905 ETH를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저스틴 선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여러 지갑에서 매입한 39만 2,474 ETH의 일부로 추정된다. 지난 10월에도 저스틴 선은 리도에서 8만 251 ETH를 인출하여 바이낸스(Binance)로 송금했으며,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10월 중순까지 약 5% 하락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 마이닝 관련 주식 상승세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의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마이닝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마라 홀딩스는 전일 대비 8.05% 상승한 24.5달러, 라이엇 플랫폼은 8% 상승한 14달러에 거래됐다.
라이엇 플랫폼, 5억 달러 조달 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
비트코인 채굴 대기업 라이엇 플랫폼은 2030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으로 5억 9,440만 달러(약 7,840억 원)를 조달했으며, 이 자금 중 일부를 사용하여 667 BTC를 매입했다. 이로써 라이엇 플랫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만 7,429 BTC로 늘어났다.
라이엇 플랫폼은 비트코인 매입과 채굴 사업 호조에 따라 올해 수익률이 37.2%를 기록했으며, 분기 수익률은 36.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암호화폐 마이닝 분야에서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조달 중 하나로, 기관 투자자들이 라이엇 플랫폼의 사업 모델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 가상화폐 주요 종목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코인베이스(Coinbase) 주가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