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리퀴드, HYPE 토큰 발행 후 급성장
- HYPE 토큰 가격 7배 이상 상승, 플랫폼 내 거래량 증가
- 커뮤니티 중심 네트워크 구축 전략,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 확대 등이 성장 요인
분산형 무기한 선물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암호화폐 HYPE 시세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말 독자 토큰 HYPE 발행 이후 플랫폼에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이퍼리퀴드는 다양한 유동성 공급원을 활용해 사용자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환경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한 퍼페추얼(무기한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HYPE 토큰은 11월 29일 출시 이후 3.9달러에서 28달러까지 7배 이상 급등했다.
HYPE는 플랫폼 내에서 USDC와의 거래 페어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하이퍼EVM(HyperEVM)의 가스 토큰으로도 사용된다.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 5월 탈중앙화 거래소(DEX) 출시 이후 누적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이상의 무기한 선물 거래량을 기록하며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4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 무기한 선물 거래가 플랫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HYPE의 성공 요인으로는 기존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배제하고 커뮤니티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이 꼽힌다.
내부자에게 유리한 토큰 분배를 피하고, 이용자와 공헌자가 네트워크 소유권을 갖는 구조를 통해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2월 이후에는 ‘디브릿지(deBridge)’를 통한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이 본격화되면서 솔라나(SOL) 등 다양한 커뮤니티의 접근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