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 대비 ‘새우’의 움직임 주목
- 개인 투자자, 비트코인(BTC) 매집 늘려
- 장기 보유자, 매도 움직임 적어 추가 상승 여력 기대감도 존재
소규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래’ 대비 ‘새우’의 움직임 주목
분석가 액셀 아들러 주니어(Axel Adler Jr)에 따르면, 1BTC 미만을 보유한 주소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천 달러(약 8천 540만 원)였을 때 26만 5천 개였던 이러한 주소는 현재 32만 3천 개로 21.9% 증가했다.
‘새우’로 불리는 이러한 소규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1천 달러(약 1억 5천만 원)까지 상승한 현재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아들러 주니어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1BTC 미만을 보유한 주소의 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35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래는 비트코인 전체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000개의 계정이 이에 해당한다. 고래의 거래는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새우’들의 꾸준한 매집은 비트코인에 대한 저변 확대를 의미한다.
장기 보유자, 매도 움직임 제한적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최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도에 적극적이지 않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한 이후 14.84% 하락했지만, 실현 이익(RP)은 하루 약 25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 고점 대비 크게 감소했다.
2025년, 비트코인 전망 긍정적
미국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2024년 비트코인법’을 제출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법무부가 보유한 약 21만 BTC를 매각하지 않고 비축할 것을 주장하는 등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움직임이 BTC 시세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