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수수료 유지, 네트워크 부하 증가 시 수수료 상승… 소각 규모는 미미
XRP 레저에서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RLUSD 출시에 따른 리플(XRP) 코인 소각량 증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XRP 소각은 XRP가 유통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메커니즘이다.
XRP 레저는 거래당 0.00001 XRP 정도의 소량을 소각한다. 이는 네트워크 스팸 방지 및 자원 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다.
XRP 레저의 수수료 시스템은 유연하게 설계되어 평소에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네트워크 부하 증가 시 상승한다. 수수료가 높을수록 거래 처리 우선순위가 높아진다.
리플의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수수료는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XRP 레저는 초당 15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LUSD도 XRP 레저의 수수료 규칙에 따라 작동하며 거래 시 XRP가 소각된다. 하지만 소각 규모는 SWIFT, 마스터카드, 비자 등 세계적인 결제 네트워크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XRP 레저에서 이들 네트워크와 같은 규모의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연간 소각량은 XRP 총 공급량의 약 0.007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