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1~2% 배분 권장
- 비트코인,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 낮고 변동성 높아 분산 투자 효과
- 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 5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관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2%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을 권장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블랙록은 달러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을 제시했다.
블랙록의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1~2% 포함할 경우 ‘매그니피센트 7′(알파벳, 애플,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으로 불리는 기술주를 보유했을 때와 유사한 위험 프로파일을 보인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종합적인 위험 기여도는 비슷하다”고 지적하며 분산 투자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현재 5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블랙록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는 투자 전략에 비트코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10만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유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