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
- CEDEAR 프로그램 통해 미국 ETF 투자 가능
-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화폐 친화 정책 지속
아르헨티나 증권 규제 당국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포함한 미국 ETF의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투자자들은 ‘CEDEAR’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외국 주식 및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국가증권위원회(CNV)의 로베르토 E. 실바 회장은 이번 투자 옵션 승인이 “아르헨티나를 가장 발전된 국제 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평가했다.
2023년 11월 비트코인 지지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이후 아르헨티나는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다이애나 모디노 외교·국제통상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계약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마틴 예자 의원 등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구입, 보유, 채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