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달리오, 부채 자산 투자 회피, 금·비트코인 투자 주목
- 주요 경제국의 부채 문제 심화, 지속 불가능성 경고
- “부채, 화폐, 경제”를 세계 움직이는 5대 힘 중 하나로 지목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1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주요 경제국이 부채 문제 증가에 직면해 있다”며 부채 자산을 피하고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경화 통화”에 투자할 것을 로권고했다.
달리오는 “미국,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부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이들 국가가 부채 위기를 겪지 않고 통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채, 화폐, 경제”를 세계를 움직이는 5대 힘 중 하나로 꼽았다. 다른 힘으로는 부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국가 내부의 정치 질서, 미중 갈등과 같은 강대국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외부 지정학적 질서, 가뭄, 홍수, 전염병, 기후 변화와 같은 자연 현상, 차세대 기술의 발명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투자 전략에 다변화로 위협과 기회에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