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쿠버 시 재정 전략에 비트코인 도입, 실현 가능성 분석 요청
- 엘살바도르, 루가노시 사례 참고…준비금 보유, 납세 등 활용 방안 분석 지시
- 다음 달 말까지 분석 결과 보고 예정
캐나다 밴쿠버시의 켄 심 시장은 11일 시의회에 비트코인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는 제안서를 공개했다. 심 시장은 제안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법정 통화의 가치가 저하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비트코인이 이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시장은 엘살바도르와 스위스 루가노시의 비트코인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밴쿠버시도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거나 납세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분석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금융 전문가, 가상화폐 전문가, 시 이해관계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심 시장은 “재정 안정을 위해 비트코인의 장점을 검토하지 않는 것은 의회의 무책임”이라며 비트코인 활용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 달 말까지 의회에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