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 11,774 BTC 추가 매수…
- 4분기 비트코인 수익률 12.3% 기록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홀딩스가 12월 10일(현지시간) 11억 달러(약 1조 5,4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11,774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라 홀딩스는 업계 최초로 해시레이트 50 EH/s를 돌파했다.
마라톤 홀딩스는 지난달 말 발행한 전환 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평균 96,000달러(약 1억 3,440만 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마라 홀딩스는 총 40,4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현재 가격 기준 약 39억 2천만 달러(약 5조 4,880억 원)에 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라톤 홀딩스는 4분기 현재까지 12.3%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 수익률은 47.6%에 달한다. 비트코인 보유량과 잠재 발행 주식 수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을 핵심 성과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마라톤 홀딩스는 지난 7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하게 채굴된 모든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자본 시장을 활용해 비트코인 준비금을 늘리는 재무 정책을 도입했다.
마라톤 홀딩스는 올해 해시레이트를 두 배로 늘려 연말 목표였던 50 EH/s를 달성했다. 이는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최초다.
프레드 티엘 마라 홀딩스 CEO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채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용량을 활용해 계속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 홀딩스의 주가는 12월 10일 4.4% 하락한 22.81달러(약 3만 1,934원)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1% 상승에 그쳤다. 2023년 시장 반등으로 586% 상승했던 마라 홀딩스 주가는 올해 0.5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