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지수, 비트코인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 BofA 전략가,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 제기
-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과 경제 상황 악화 가능성 공존
미국 주요 지수 S&P500이 6일 사상 최고치인 6,09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BTC) 역시 5일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과열 가능성 경고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투자 전략 책임자 마이클 하트넷은 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경고했다.
S&P500 지수가 6,666포인트에 도달 시 현재 수준에서 약 10% 상승하게 되는데, 하트넷은 S&P500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3월의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S&P500 지수의 고평가 위험성을 지적했다.
2024년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28% 이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미국 제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850조 원)를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 가능성 또한 경고했다.
지난 6일 비트코인 플래시 크래시(급락)로 인해 레버리지 선물 거래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 vs 경제 상황 악화 가능성
YouHodler의 시장 책임자 루슬란 리엔카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가 시장의 행복감과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부 요인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리엔카는 2025년 미국 경제 상황이나 주식 시장 조정이 비트코인 강세를 저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