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차타드, 2025년 비트코인 가격 20만 달러 전망
- 기관 투자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의 매수세 지속 예상
- 단기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
7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번 주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한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1년 안에 시세가 두 배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ETF 유입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에도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가 더 강력한 흐름을 촉발할 수 있다며,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20만 달러(약 2억 8천만 원)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매집 가속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향후 3년간 420억 달러(약 58조 8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이며, 현재 40만 2,1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켄드릭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금 기금, 국부 펀드 등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 기대
켄드릭은 2025년 연금 기금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퇴직 기금이나 글로벌 국부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가 확대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토로의 투자 분석가 브렌트 켄웰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FXTM의 선임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투누가는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9만 5천 달러(약 1억 300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