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 은행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선거 이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이 비트코인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채택 증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완화적인 금융 환경과 탄력적인 성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디지털 자산의 가능성
씨티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더 완화된 규제 시스템 하에서 비트코인보다 다른 디지털 자산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미 상품으로 분류되고 현물 및 선물 ETF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온체인 활동 및 장기적 전망
씨티는 현재로서는 온체인 활동(On-chain Activity)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의 효용성과 가치는 사용량, 거시적 상관관계, 생산 비용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