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6일, 최신 AI 모델 ‘o1 Pro’를 공개했다. o1 Pro는 기존 GPT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월 200달러(약 26만 원)에 달하는 높은 구독료로 논란이 되고 있다.
o1 Pro, 어떤 기능 제공하나?
o1 Pro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o1, o1-mini, GPT-4o를 비롯해 고급 음성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전 버전인 ChatGPT Plus의 월 구독료가 20달러(약 2만 6천 원)였던 것에 비하면 10배나 비싼 가격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많은 사용자가 월 20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며 “Pro는 모델에 대한 무제한 액세스와 고급 음성 모드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o1,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AI 모델?
알트먼 CEO는 o1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AI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Pro 버전은 이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잡한 작업에서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1은 이전 모델보다 추론 효율성이 높아 응답 속도가 빠르며, 어려운 질문에 대한 주요 오류를 34% 줄였다. 또한, 응답 생성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고가 논란, ChatGPT Plus와 기능 차이도
일부 사용자들은 o1 Pro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ChatGPT Plus는 o1 Pro보다 저렴하면서도 이미지 생성기 Dall-E3와 웹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는 GPT-4o를 포함하고 있어, o1 Pro의 가격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픈AI는 가격 책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알트먼 CEO는 온라인에서 o1이 Plus 구독자에게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12 Days of OpenAI’ 통해 추가 기능 공개 예정
오픈AI는 향후 11일 동안 ’12 Days of OpenAI’라는 홀리데이 테마 행사를 통해 최첨단 도구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의 가치와 접근성에 대한 논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코인 시세 급등
한편 샘 알트만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30% 이상 상승하며, 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