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체 파이낸셜 타임즈(FT)는 5일 성명을 통해 지난 14년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독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FT는 5일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를 돌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랜 기간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FT의 보도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놓친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이 전통 금융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FT는 “전통 금융 또한 암호화폐만큼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보도 방식을 재검토할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