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폴 앳킨스를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5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와 혁신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한다’는 비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폴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컨설팅 업체인 Patomak 글로벌 파트너스를 창설했으며,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자문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앳킨스의 지명을 환영하며,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표명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법무 책임자인 폴 그레왈은 앳킨스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앳킨스의 지명은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접근 방식에 변화를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취임하기 위해서는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SEC의 현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퇴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가상자산 시장은 큰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