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클, 미국 금융 기관에 약 86억 달러 보관
- USDC 준비금 중 336억 달러는 미국 재무부가 관리
스테이블 코인 유에스디코인의 발행사 서클이 보유한 준비금이 미국의 여러 금융 기관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클의 준비금 중 약 86억 달러(약 12조4,700억 원)는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 뉴욕멜론은행 등을 포함한 미국 내 금융 기관에 보관돼 있다. 이는 전체 준비금의 약 20%에 해당한다.
나머지 336억 달러(약 48조6,000억 원)는 미국 재무부에 보관되며, 블랙록이 관리하는 ‘서클 리저브 펀드’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이 보유한 서클의 현금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시티즌스 트러스트 뱅크, 커스터머스 뱅크, 뉴욕커뮤니티뱅크(플래그스타 뱅크의 사업부), 시그니처 뱅크 등이 서클의 자금을 보관하고 있다.
1월 31일 기준 유에스디코인의 유통량은 420억 달러(약 60조9,000억 원)로, 스테이블 코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서클의 1월 감사 보고서는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검토와 인증을 받았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은 3월 10일 캘리포니아 금융 보호 및 혁신부에 의해 폐쇄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 보호를 위해 관리 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최근 산업 및 규제 환경 변화를 이유로 암호화폐 은행 부문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실버게이트는 미국 금융 기관을 위한 주요 암호화폐 게이트웨이 역할을 해왔으며, 청산 계획에는 고객 예치금 전액 반환이 포함돼 있다.
서클은 실버게이트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이 없다고 밝혔으며, 3월 4일 일부 유에스디코인 준비금을 다른 은행으로 이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