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이 블록체인 기반 증권 토큰화 거래소를 구축하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기업 21X의 운영을 승인했다. 21X는 폴리곤 체인에서 운영되는 거래소를 2025년 1분기에 프랑크푸르트 본사에서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X는 토큰화된 주식, 채권, 펀드를 비롯해 부동산이나 예술품과 같은 실물자산(RWA)을 거래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전통 금융회사들이 토큰화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암호자산 규제인 MiCA(Markets in Crypto Assets)를 도입할 예정이다. 21X는 EU의 DLT 파일럿 제도(DLTR)에 따라 라이선스를 발급받았으며, 독일 연방은행,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유럽중앙은행(ECB)과 18개월간 협력했다고 밝혔다.
21X의 CEO 막스 하인즐레는 “이는 단순한 라이선스가 아니라 자본 시장의 혁명적인 순간”이라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전통 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신뢰, 보안 및 규정 준수를 통해 완전히 규제된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에서 토큰화된 증권을 거래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