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은행 패닉으로 은행주 시가 610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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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실리콘밸리 은행 (SVB)이 재정지원을 위해 보통주와 예탁주 17억 5천만 달러(2조 3,170억 원)의 주식 매각을 발표한 후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SVB 주식은 60.4% 하락했는데,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JP모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그리고 SVB를 포함해 600억 달러 (약 79조 4,400억 원)이상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금융 그룹 전체로 봤을때 4% 이상 하락해 2020년 이후 은행주로서는 최악의 날이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및 전 세계적으로 은행 주가가 하락했다.


SVB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0% 이상 급락하고 추가로 20%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 에 크게 노출된 Silvergate Capital이 청산 계획을 발표한 후에 나온 것이다.

SVB는 미국 국채와 같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약 18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후 주식 매각을 시작했다 .

그러나 은행에 더 우려되는 것은 예치금이 있는 일부 신생 기업이 자금을 인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전체 금융시장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의 가치가 낮아짐에 따라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가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란은행(BoE)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은행은 대규모 채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상당한 잠재적 손실을 안고 있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치 하락은 강제로 매각하지 않는 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실리콘 밸리 은행처럼 대부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손실로 팔아야 한다면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인 Constellation Research의 설립자이자 CEO인 Ray Wang은 BBC에 “은행들은 금리 인상의 희생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과 많은 곳에서 아무도 이러한 금리 인상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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