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엑스티닷컴(XT.com)이 해킹 공격으로 약 170만 달러(약 24억 원)의 피해를 입고 고객 출금을 중단했다.
XT.com은 28일 공지를 통해 “지갑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를 이유로 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XT.com이 해킹 공격으로 17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펙실드는 해커의 이더리움 지갑에서 탈취 자금이 461.58 ETH로 환전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XT.com은 “사용자 자금은 안전하다”며 “사용자 자산의 1.5배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설립된 XT.com은 1,000개 이상의 가상화폐를 취급하며 코인게코 거래소 순위 2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