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916억 달러 돌파
- 테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69%
- 트럼프 당선, 스테이블코인 시장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
-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무역에서의 역할 기대 증가
- 영국, 2025년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계획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를 인용하여 올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46% 증가해 약 1,916억 달러(약 268조 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2022년 시장 붕괴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다시 활황
테더의 USDT 토큰은 약 1,330억 달러(약 186조 원)의 유통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9%를 차지했다. USD 코인은 시가총액이 395억 달러(약 55조 원)로 증가하며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2년 테라USD 붕괴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190억 달러(약 26조 원) 감소했지만, 약 2년 반 만에 다시 활황세를 보이며 8월에는 1,700억 달러(약 238조 원)에 육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 또한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9만 9,000달러(약 1억 3,860만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체 가치는 8,800억 달러(약 1,232조 원)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무역에서의 역할 기대 증가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거래를 포함한 글로벌 무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더는 11월 중동에서 최초로 원유 거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0월에는 테더의 투자 부서가 상장된 대형 석유 회사와 최고 상품 거래업체 간의 실물 원유 거래를 후원했다.
영국 정부는 2025년까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스테이블코인 규제도 포함될 예정이다. 영국 재무부 차관 튤립 시디크는 “새로운 노동당 정부는 이전 정부가 수립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