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가가치세 면제, 소득세는 최대 15%…러시아 푸틴 대통령 서명 앞둬
러시아 상원 의회 연방 평의회가 가상자산 거래 및 채굴에 대한 과세 법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법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러시아 연방 평의회는 27일 하원 국가 두마의 승인에 이어 해당 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법안은 러시아 정부가 제안한 것으로,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며, 거래 소득에는 유가증권 거래 소득과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 개인 소득세율은 최대 15%다.
법안이 발효되면 채굴 사업자는 고객 정보를 세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채굴 활동으로 얻은 소득은 수령 시점의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러시아는 최근 가상자산, 특히 채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 정부는 등록되지 않은 개인의 비트코인 채굴 전력 소비량을 월 6,000kWh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