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투자 기업 판테라의 창업자 댄 모어헤드는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이 74만 달러(약 10억 3천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어헤드는 판테라 비트코인 펀드가 2013년 시작 이후 131,165%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매년 거의 두 배씩 성장하며 판테라의 투자 개시 이후 약 88%의 복합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74만 달러(약 10억 3천만원)는 500조 달러(약 69경 7000조원) 규모의 세계 금융 자산 전체와 비교해도 “비현실적인 숫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판테라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65달러였던 시기에 투자를 시작했다. 모어헤드는 당시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을 뛰어넘는 결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으며, 11년이 지난 지금도 비트코인은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600조원으로, 미국 메타를 넘어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기업 규모에 도달했다. 모어헤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비트코인의 성장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큰 성장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규제 명확화가 비트코인 시장의 다음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업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골드만삭스 트레이더였던 모어헤드는 블록체인을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보고 있으며, 향후 모든 투자 회사가 블록체인 전문팀과 지속적인 투자 프레임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