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적립식 투자를 해 온 트레이더 ‘Rego’가 X(트위터)를 통해 약 90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Rego는 2016년부터 ‘달러 비용 평균법(DCA)’을 활용해 매일 12시간마다 15달러씩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8년 후인 11월 9일 기준, 총 8만 6,250달러를 투자해 86만 1,411달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Rego는 22세에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으며, 2019년 쿼드리가 거래소 파산, 2022년 FTX 파산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학적으로 확실하다”는 믿음을 갖고 자신의 투자 전략을 고수했다.
전문가들의 예상 뒤엎고 장기 투자 성공
Rego의 투자 전략은 은행가, 재무 설계사 등 ‘전문가’들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들은 Rego의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Rego는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성공을 거두었다.
Rego는 “비트코인은 리스크가 아니라 이해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초기에는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현재는 대기업, 헤지펀드, 국가에서도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투자 전략… 비트코인 매수 지속 의사 밝혀
Rego는 앞으로도 가격에 관계없이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비트코인 재무 기업’ 전략을 추진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행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6일 투자자들의 매각 관측에 대해 “나는 팔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일 5만 5,500 BTC를 추가 매수하여 현재 38만 6,7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1.8%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