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머의 극단적 밈, 동물 학대, 선정적 콘텐츠까지… 규제 필요성 제기
- 펌프닷펀, “모더레이션 인프라 준비될 때까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중단”
- 극단적인 행위, 밈코인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 우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코인 시세를 올리기 위해 극단적인 콘텐츠를 송출하는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새장에 갇힌 남성, 닭을 죽이는 남성, 특정 시가총액에 도달할 때까지 화장실을 떠나지 않는 사람 등의 영상을 스트리밍하며 충격적인 콘텐츠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심지어 어린이를 묶는 장면, 자해, 방화, 동물 학대 등의 영상과 이미지도 발견되어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펌프닷펀은 지난주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했으며, 해당 기능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자 펌프닷펀은 “모더레이션 인프라가 준비될 때까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펌프닷펀은 대부분의 스트리밍은 무해하며, ‘NSFW'(Not Safe For Work, 직장에서 보기에 부적절한 콘텐츠) 태그를 통해 유해 콘텐츠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하는 스트리밍 유형에 관여하지 않으며, 유해하거나 악의적인 콘텐츠를 삭제하는 모더레이션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밈코인은 인터넷 문화, 유머, 귀여움, 바이럴리티를 기반으로 번창하지만, 극단적인 행위는 밈코인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