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주말 하락 이후 일부 회복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난 주 5만5천 비트코인 추가 매수
25일 비트코인은 97,000 달러(약 1억 3천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주말 급락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업비트 원화 시세 기준으로는 1억 3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난 일요일에는 9만 6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알트코인 또한 하락 후 손실을 만회하며 24시간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 $5억 이상 청산… 전문가 “장기 상승세 지속 전망”
변동성 심화로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5억 달러(약 6600억 원)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3억 6600만 달러(약 4880억 원) 이상의 롱 포지션과 1억 2700만 달러(약 1693억 원)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제프 메이(Jeff Me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의 ETF 매수세가 주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이 곧 이더리움 ETF를 매수하기 시작할 것이며, 솔라나 ETF도 승인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목표가 상향… 비트코인 5만5천 BTC 추가 매수
번스타인(Bernstein)과 캐너코드(Canaccord)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은 목표 주가를 290달러에서 600달러로, 캐너코드는 300달러에서 510달러로 높였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33년까지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4%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7% 수준이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약 9만 7862달러(약 1억 3048만 원)에 5만 55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2024년 11월 24일 기준 총 38만 67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저항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량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