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낙관론 vs 조정론
- 10만 달러 돌파, 낙관론 우세…코인베이스 프리미엄, CME 선물 가격 상승 주목
-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페르체프, 재판 전 구금 연장
- 미국 대선 이후 민주당 측 SEC 위원 이탈 가속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10만 달러는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인 만큼, 돌파를 위한 매수세와 저지하려는 매도세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큐는 X를 통해 “10만 달러 부근에 집중적인 현물 매도 물량이 있다”고 언급하며, 매도벽 돌파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코인베이스 BTC/USD 차트 기준 10만 달러와 10만 3천 달러에 강력한 매도벽이 형성되어 추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9만 9,600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주말 저가 매수 기회 vs. 깊은 조정 가능성…엇갈리는 전망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주말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가 중단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9만 달러대까지 깊은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RSI 지표, 강세 다이버전스…추세 지속 전망도
트레이더 로만은 4시간 상대 강도 지수(RSI)에서 강세 다이버전스를 확인하며, “오늘이나 내일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SI는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가격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다.
2025년 비트코인 $18만 전망…장기적인 상승세 지속될까?
한편,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TYMIO의 창업자 게오르기 베르비츠키는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18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1월 초에는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페르체프, 재판 전 구금 연장
암호화폐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가 재판 전 구금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 기술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증폭시켰다.
페르체프는 11월 21일 트위터 게시글에서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실망감을 표하며 항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페르체프의 암호화폐 믹싱 프로토콜에 대한 규제 당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11월 14일,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재무부 관계자들에게 2022년 제재를 받았지만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는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올해 믹서 사용이 ‘ resurgence’하고 있으며, 토네이도 캐시는 2024년 상반기에 18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의 예치금을 수령하여 2023년 전체 예치금보다 4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이후 민주당 측 SEC 위원 이탈 가속화
이번 주 초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에 이어, 11월 22일에는 하이메 리자라가 SEC 위원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리자라가는 1월 17일 사임할 예정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이다. 리자라가는 1990년대 SEC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수석 고문을 역임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이번 주 1월 20일 자로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겐슬러는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신하여 SEC 위원들과 함께 일하고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봉사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겐슬러 재임 기간 동안 SEC는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100건 이상의 집행 조치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