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020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 기록 중
- 11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가장 강세인 달
- 일부 전문가,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 표명
비트코인 시세가 11월에 40.8%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10만 달러 선에 근접했다.
코인텔래그래프는 이러한 상승세가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달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4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 또한 낙관적이다.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11월 97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레드스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르친 카즈미에르자크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10만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기본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과열된 투자 심리, 조정 가능성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열된 투자 심리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인마켓캡의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11월 22일 투자 심리는 88로 ‘극도의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지난 4월 9일, 공포와 탐욕 지수가 80을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은 3주 동안 18% 하락한 바 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과도한 탐욕과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크립토닷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마잘렉은 11월 12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전에 암호화폐 시장의 디레버리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