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의 표적’ 솔라나·리플, 겐슬러 퇴임 소식에 강세
- 겐슬러, 2025년 1월 20일 퇴임…바이든 대통령에 감사 표명
- 차기 SEC 위원장 인선 주목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퇴임이 내년 확정되면서 솔라나(SOL), 리플(XRP) 등 SEC의 규제 표적이 되었던 암호화폐들이 급등했다.
22일 겐슬러 위원장의 퇴임 발표 이후 솔라나는 8%, 리플은는 6%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SEC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겐슬러 위원장은 2025년 1월 20일에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SEC 위원장으로 일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취임한 겐슬러는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SEC 등록을 요구하며 업계의 반발을 샀다.
암호화폐 업계는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중심 정책이 혁신을 저해한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형정부에서의 SEC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퇴임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공약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SEC 위원장 후임을 물색 중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